국제 펄프업체, 담합 혐의로 공정위 감시 대상

21 May 2018 7:18am

2018년 5월 9일 | 08:20 GMT 이단비

본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국제 펄프업체들이 국내 제지업체에 펄프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감시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아직 공정위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하지 아니한 걸로 보이며, 현재 감시 대상인 특정 기업은 없다. 그러나 캐나다, 인도네시아, 칠레, 브라질 및 남미 등지의 대형 펄프업체들이 국내 최대 펄프 공급사로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내 펄프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국제 펄프 가격으로 인해 공모 혐의가 제기되었다. 한국수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의 국제 펄프 가격은 지난해 2월보다 약 30% 증가하였다.

펄프 가격 증가에 따라 국내 제지 제품의 수요가 급감하였고, 이는 국내 제지업체의 전반적인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예컨대, 국내 선두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의 연간 매출액은 34% 감소하여 277억 원(2,56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 펄프업체들은 펄프 공급량 조절 의혹까지 받고 있다.

펄프는 제지 생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에서는 총 펄프 사용량의 약 80~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즉, 펄프 가격 인상은 제지 생산비용 인상을 통해 국내 제지업체의 재정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본사의 또 다른 정보에 의하면 국내 공정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할 시, 중국 역시 펄프 대량 수입국이기 때문에 중국 공상행정관리국(국내 공정위에 해당)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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